[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쏟아지는 온라인 발 가짜 뉴스에 분개했다.
24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각종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최근 온라인 등지에는 현빈·손예진, 김연아·고우림, 백종원·소유진 부부의 이혼설을 비롯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황당한 내용의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톰 크루즈가 한국에 신혼집 차린다고 해서 믿었다. 저처럼 가짜 뉴스를 보고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도 가짜 뉴스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 정말 못 된 양아치 짓이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이어 “내용 증명서를 보내면 약간의 액션을 취하지만, 문제는 (가짜 뉴스를) 지우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남의 아픔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의 후손이 잘 될 순 없다. 가짜 뉴스를 믿지 말고 걸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명수는 유행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응용한 ‘중꺾그마'(중요한 것은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다)가 화제가 된 데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최근에 제가 한 발언이 이슈가 됐다”며 “우리는 꺾일 일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안 할 거냐? 중요한 것은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가온 봄을 맞아 ‘봄 노래 베스트 5’를 꼽았다. 매해 봄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를 역주행하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이 다시금 언급됐다.
박명수는 “이 노래를 장범준 씨가 빌딩을 샀다”며 “내년 봄에 이디엠으로 봄노래 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KBS 쿨FM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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