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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에게 당한 女의사가 또다른 피해자들 낙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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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 모임인 엑소더스의 전 대표였던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JMS 정명석 총재의 범죄행각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 교수는 23일 밤 cpbc(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20대 여성이 초등학교만 졸업한 나이 80 다 돼가는 남자(정명석 만 78세)를 사랑해서 관계를 맺는 게 말이 되느냐”며 “주변에서 성을 하고 세뇌하는 게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다”며 “이 피해자가 산부인과 전문의가 돼 (정명석에게 당해)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에서 낙태시켜 줬다”고 했다.

정명석의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과 낙태 규모에 대해서는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서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까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명석의 범죄행각을 두고 “짐승도 안 하는 짓”이라고 표현하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다 다루지 못할 만큼 “엽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섰고 정명석의 범죄행각을 보고, 제 귀를 씻고 싶을 심정이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이고, (피해자인 딸을) 설득하려 하고 심지어 (정명석에게)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니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그만큼 JMS의 세뇌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또 “빗자루를 메시아로 믿어도 종교의 자유지만 JMS는 사이비를 넘어서 교주라는 사람이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폭행, 테러하는 범죄단체”라며 사이비 종교였다면 자신이 이렇게까지 발 벗고 나서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JMS 와해를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민초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그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국가기관에 계신, 사정기관에 계신 분들이 결심해 주시고 또 대통령님이시나 권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결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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