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명동사랑방’ 3기가 설레는 썸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ENA ‘명동사랑방’ 8회에는 3기의 최종 선택 결과가 담겼다. BTS 지민과 송강 등 연예인과 외모 싱크로율 99% 닮은꼴 등장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8회에는 이들의 리얼한 썸과 반전을 거듭하는 선택 결과가 공개돼 재미를 안겼다.
우선 여성이 남성에게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순서에서 인기남과 ‘5까남’의 반전이 펼쳐졌다. 첫인상 선택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거절을 당했던 ‘5까남’ 유상혁에게 사랑방 인기녀 장유진과 신채원이 마음을 전한 것. 유상혁은 장유진을 선택했다. 반면 인기남인 ‘3초 송강’오재형은 0표를 받고 만다. ‘BTS 지민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테니스왕자 한미르는 이희루를 택했다. 앞서 첫인상 투표의 1차 파트너 공주아씨 정한나는 고대 의대남 이태경을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정한나는 한미르와 이희루가 커플이 되자 “갑자기 쿵 이런 느낌이 들었다. 미르 씨의 마음을 되돌려야겠다”라면서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둘만의 호텔 저녁 데이트. 한미르와 이희루는 리얼한 썸 기류로 설렘을 안겼다. 한미르는 요리가 취미라는 이희루에게 “김치볶음밥 해줘”라고 말했고, 알겠다는 희루에게 “언제 해줄 거야. 날짜도 정해자. 내일 (녹화) 끝나고 번호 줘. 바로 해달라고 말할게”라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1차 파트너였던 정한나에게만 마음을 표현했던 한미르는 저녁 데이트 이후 “이상형이 나를 좋아해 주는 여자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희루에게) 마음이 가는 것 같다”라고 이희루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한나는 속마음 편지를 통해 “미르 오빠 다른 여자랑 호텔 방에서 식사한다니 질투 나네요”라고 뒤늦게 후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결국 정한나는 한미르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정한나는 한미르에게 “진실게임 때 못 물어봤던 것 물어보겠다. 내가 흔들면 흔들려줄 거야?”라고 말했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먼저 다가가는 거 못하는데 엄청난 용기를 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종 선택에서 한미르는 이희루와 정한나가 같은 방에서 기다리는 것을 확인하고 정한나에게 “당신은 내 스타일입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미르는 “저도 한나에게 마음이 여전히 있는 것 같아서 한나에게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반전도 있었다. 3기 공식 커플로 등극했던 꽃보다남자 박성민-공주아씨 이진희 커플은 최종 선택에서 헤어졌다. 이진희가 “설렘보다 친한 오빠 같다”라면서 박성민을 거절한 것. 박성민은 “굉장히 충격 받았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박필-박서영, 이태경-김수민, 유상혁-신채원 등 총 여섯 커플이 탄생했다.
총 열여섯 커플을 탄생시킨 ENA ‘명동사랑방’은 3기를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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