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어반랩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참여했다.
어반랩스는 커피박을 수거해 식용으로 가능한 단백질 및 유효 성분을 추출하고, 추출한 단백질로 각 용도에 맞는 성분 배합을 통해 맞춤형 원료 및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커피 원두가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 비율은 달걀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청 단백질 또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원료인 대두와 비슷한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 유전자변형(GMO) 이슈나 알러지 발생 없이 맞춤형 단백질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반랩스 김선현 대표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서 버려지는 커피 부산물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을 활용해 파우더, 대체육, 대체유, 대체란, 비건 식품 등 다양한 식품 분야 에 우리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어반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푸드 업사이클링 및 식품 원료의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식품 시장과 환경적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대체 단백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체 기술력으로 기존 대체육, 대체 단백질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어반랩스는 작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투자와 스텝업 도전기업 보증을 받았다. 서울여자대학교 화학과·바이오헬스융합학과와는 단백질 추출과 관련된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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