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실탄 사격에 앞서 영점조준 훈련을 하고 있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스1 |
총을 들고 서울 시내를 활보하는 군인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중앙지구대에는 전날 오후 2시 12분쯤 “총기를 소지한 군인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인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작전계획 훈련을 받는 예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철수했다.
당시 시민들은 이들이 예비군 훈련 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총기를 소지한 군인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비군 동대는 ‘실제 상황처럼 항상 총기를 휴대하라’는 내부 지침을 지킨 채 점심을 먹기 위해 외부 식당을 이용하다 이 같은 소동이 발생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 동대는 이전에도 훈련장 외부에 있는 식당과 협약을 맺고 예비군들 점심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미시행됐던 병력 동원훈련소집이 지난 6일부터 전국 4개 부대 11개소에서 정식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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