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 새벽에 방문해 무차별적으로 욕설을 내뱉고 행패를 부린 남성이 업주의 신고한다는 이야기에 달아나는 모습이 보도됐다.
2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 새벽 2시 40분쯤 한쌍의 남녀가 찾아와 일어난 사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속 영상은 다음과 같다.
숙박업소의 주차장으로 흰색의 차량이 한대 들어온다.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자동문을 열고 모텔 입구로 향했으며 손님이 온 것을 눈치챈 숙박업소 여성 업주는 프런트에 앉아 있다가 일어난다.
그러나 남성은 입구에 섰을 뿐 안으로 들어서지는 않았다.
입구에 선 채로 무언가를 물어올 뿐이었다.
방이 몇 개 있냐는 남성의 질문에 여성 업주는 “몇 분이 방을 이용하시려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남성은 “하…XX 방 몇 개 있냐고.”라고 욕설을 섞어 말을 했다.
CCTV 속 남성은 화가 난 듯한 제스처를 취했으며 입구에서 벗어나 모텔 안으로 들어와 프런트로 향했다.
방이 몇 개 있냐는 질문만을 반복해서 물으며 계속해서 고성을 질렀다.
손님으로 받으면 문제가 생길 것을 느낀 여성 업주는 방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 일행으로 보이는 여성이 모텔 안으로 들어와 남성을 끌어내려했지만 남성은 뿌리치고 만다.
그때부터 “XX, XX 같은 X 줘 패버릴까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설이 오고 갔다.
욕설이 오가는 와중 화를 참지 못한 남성은 오른손을 들어 위협을 했으며 말리는 여성 일행을 뿌리치고 프런트를 내려쳤다.
이내 주먹을 휘둘러 프런트에 있는 모니터를 쳐서 떨어뜨리기도 했다.
모니터가 떨어지며 핸드폰을 부쉈고, 여성 업주의 배와 손을 쳤다.
여성 업주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고, 이를 들은 남성은 뛰어 달아나 일행의 차에 탑승해 이내 사라졌다.
출동한 경찰은 파손된 휴대폰과 그 외의 피해 상황을 파악했고, 난동을 부리고 달아난 남성과 함께 했던 여성 일행이 모텔 주변에 있는 것을 찾아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현재 여성 업주는 조그마한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멍이 들기도 했다. 곧 경찰에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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