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20일 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파주NFC=이원희 기자] ‘클린스만호 1기’가 첫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후 2시부터 소집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이뤄진 소집이다. 3월 A매치 2연전을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 중 해외파를 제외한 19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K리그 스타 조규성, 백승호(이상 전북현대) 등이 등장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대부분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로 이뤄졌다. 부상 중인 홍철(대구FC)과 윤종규(김천상무)가 빠졌지만, 예비멤버로 월드컵 멤버들과 동행했던 오현규(셀틱), K리그 정상급 풀백 이기제(수원삼성)가 대신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소집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합류하지 못했다. 대체 발탁은 없었다.
먼저 들어온 1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은 20~21일 입소한다.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는 이날 오전해 입국한 뒤 입소하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오현규는 이날 오후 입국하기 때문에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괴물’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입소한다.
해외파 중 유일하게 이날 합류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렸던 백승호는 이번 소집에 대한 짤막한 각오와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9일에는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경기들을 관전하며 선수 파악에 나섰다. 이번 소집과 맞물려 대표팀 주전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이 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