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하는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
20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라면서도 “이날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 측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24일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4400ml 이상의 프로포폴을 총 73회에 걸쳐 투약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유아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사실은 지난 2월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지난 5일,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변과 모발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유아인의 체모에서는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가지 마약이 검출됐다.
최근 경찰은 유아인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한 유아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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