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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자 통신3사의 로밍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KT(대표 구현모)가 지난 16일 단기여행객을 위한 로밍 요금제 추가 제공 혜택을 발표한 가운데 통신3사 중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의 300MB 로밍 요금제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1일 단위 로밍 요금제인 ‘로밍 하루종일ON'(1만1000원, 이하 부가세 포함)과 ‘로밍 하루종일ON 플러스'(1만3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300MB에서 400MB, 500MB에서 800MB로 늘렸다. 각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400Kbps(메시지 송·수신 가능한 정도), 1Mbps(웹서핑 가능한 정도)로 속도제한된 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5GB(400Kbps 제한)와 음성 전화를 제공하는 ‘하루종일ON 프리미엄’은 1일에 1만5000원이다.
KT를 사용하는 단체객을 위한 ‘하루종일ON 투게더'(400MB 후 400Kbps)도 있다. 본인 제외 최대 3회선까지 추가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은 1일에 1만1000원, 추가 번호는 각 5000원씩이다.
통사 구분 없이 모든 고객이 임대할 수 있는 ‘로밍 에그’도 있다. 최대 5개 기기까지 와이파이로 접속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후 인천·김해국제공항에서 기기를 수령하면 된다. 1일 임대료(3300원~9900원)와 데이터 제공량(500MB~5GB)은 방문 국가마다 다르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하루 데이터 로밍'(300MB 후 200Kbps)과 ‘하루 데이터 로밍 플러스'(500MB 후 200Kbps)를 각각 1만1000원과 1만3200원에 제공한다. 4GB(400Kbps 제한)와 음성 전화를 제공하는 ‘제로 프리미엄’은 1일에 1만32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중국과 일본 방문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4GB(400Kbps 제한)와 음성 전화, 문자메시지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일 1만3200원이다.
SKT의 ‘OnePass 300’ 1일 9900원에 300MB(400Kbps 제한)과 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며 T전화 앱으로 ‘baro 통화’ 이용 시 음성 전화도 무료다. 500MB(400Kbps 제한)를 제공하는 ‘OnePass 500’은 1만6500원, 5GB(400Kbps 제한)와 문자, ‘baro 통화’를 제공하는 ‘OnePass Data VIP’는 1만7600원이다.
통신3사 로밍 서비스 중 300MB급 요금제는 SKT, GB급(무제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저렴했다. 각 통신사별로 로밍 서비스 지원국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상품 가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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