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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공항버스의 운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공항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공항버스 운행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해 서울 및 경기권 공항버스를 6월말까지 현재 대비 51% 늘린 총 574편, 9월말까지 79% 증가한 총 892편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인 1702편, 9월까지 90% 수준인 2020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에 대해 운행손실 보조금(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공항공사도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사는 서울 심야버스(3개 노선, 6편)에 대해 매월 6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시간(밤 10시40분~다음날 새벽 5시)대 공항 이용객은 서울 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 서울역)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심야버스는 2020년 11월부터 경기도·인천공사 지원(매월 4000만원)으로 4개 노선 운행 중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하고 심야노선 확대 등 공항 접근 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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