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파벌’ 때문이라더니…추성훈, 15년만에 정정한 ‘日 귀화’ 이유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일본으로 귀화한 배경으로 양국 간 ‘훈련 방식의 차이’를 꼽았다. 그는 줄곧 방송 등에서 한국의 파벌 문제와 편파 판정으로 귀화했다고 밝혀왔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추성훈은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일교포 출신으로 겪은 차별 등을 고백했다.

유도 선수 출신인 추성훈은 3살에 유도를 처음 접했다며 “아버지가 유도를 하셨고 어머니는 수영 선수였다. 그냥 생각하면 유도를 하고 있었다”며 “지역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거두는 등 유도에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재일교포 출신이라 따돌림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참으면서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 생각하면서 버텼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일본 실업팀에서 스카우트가 왔다. 월급을 많이 준다는 회사도 있었는데 일본 국적으로 바꿔야 해 거절했다.차라리 부산시청에서 월급이 적지만 꿈 가지고 가보자고 해서 도전해서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만 추성훈은 한국에서도 비슷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도 ‘재일교포’ 출신인 이방인이었다며 “너무 마음 아팠다. 국적은 한국인데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니 그럼 나는 어디 국적이지,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2002년 일본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과 일본의 운동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저는 일본 스타일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귀화에 대한 가족의 반응에 대해서는 “엄마도 할아버지도 지키고 있는 국적을 바꾸는 걸 걱정했는데 유도하고 싶어서 (귀화) 하겠다고 하니 부모님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다. 마음을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일본 가서 물어보니 ‘마음이 아팠다. 근데 네가 선택했으니 우리는 밀어줄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사진=MBC '무릎팍도사'
/사진=MBC ‘무릎팍도사’

추성훈은 2008년 MBC ‘무릎팍 도사’에서도 일본으로 귀화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탈락했다며 “실력 이외에 장벽이 있었다. 파벌이 있었다. 실력이 있어도 안 됐다. 그건 확실하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유도할 때는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도 국가대표가 안 된 사람이 정말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발전에서 다 한판승으로 이기면 괜찮은데 판정으로 진 경우에는 이의를 제기해도 결과가 안 바뀌었다. 유도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했는데 주변 상황 때문에 유도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어디서 유도해야 할까 생각하다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이 싫었을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런 건 없었다. 서운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반성했다. 내가 더 잘했으면, 다 한판승이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나는 그 정도 실력이 안 됐다”고 자책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뭉찬3'부터 '삼시세끼 라이트'까지…임영웅 효과 톡톡
  • 장나라 "고마운 남지현 배우…드라마로 만난 진짜 굿파트너"
  • 다시 만나자는 말 거부한 여자 친구에게 곽튜브가 한 행동: 경찰에 신고 안 당한 게 신기할 정도라 소름이 쫙 돋아버렸다
  • 52세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 아닌 이 사람과 아이유 콘서트에 등장했고, 16살 나이 차 뛰어넘은 럭셔리 남매 케미 뿜뿜이다
  • '베테랑'은 10일, '베테랑2'는 9일째에…
  • '살림남' 강다니엘 언급량 급증...'살림돌 1호' 파워

[연예] 공감 뉴스

  • 샤이니 키, SF스타일 ‘플레저 숍’ 뮤비 티저 공개 화제
  • '살림남' 강다니엘 언급량 급증...'살림돌 1호' 파워
  • “아이가 성인이면, 내가 94살” … 78세 ‘아빠’ 배우의 걱정거리
  • 손지창·김민종 ‘그대와 함게’ [Z를 위한 X의 가요㉔]
  • ‘극한투어’ 박명수 “32년 방송인생 중 가장 무서운 순간”
  • '백패커2' 백종원, 국립극장 뜬다! 사상 최다메뉴 도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2
    시선은 11월 이재명 '1심 선고'로…與, 파장에 '촉각'

    뉴스 

  • 3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4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 5
    파리서 사라진 30대 한국男 "가족 몰래 프랑스 외인부대원 됐다"

    뉴스 

[연예] 인기 뉴스

  • '뭉찬3'부터 '삼시세끼 라이트'까지…임영웅 효과 톡톡
  • 장나라 "고마운 남지현 배우…드라마로 만난 진짜 굿파트너"
  • 다시 만나자는 말 거부한 여자 친구에게 곽튜브가 한 행동: 경찰에 신고 안 당한 게 신기할 정도라 소름이 쫙 돋아버렸다
  • 52세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 아닌 이 사람과 아이유 콘서트에 등장했고, 16살 나이 차 뛰어넘은 럭셔리 남매 케미 뿜뿜이다
  • '베테랑'은 10일, '베테랑2'는 9일째에…
  • '살림남' 강다니엘 언급량 급증...'살림돌 1호' 파워

지금 뜨는 뉴스

  • 1
    "기억…나니?" 90년대 풍미한 '그 장난감' 제 2의 전성기 "영국에 첫 매장"

    뉴스 

  • 2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3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4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5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연예] 추천 뉴스

  • 샤이니 키, SF스타일 ‘플레저 숍’ 뮤비 티저 공개 화제
  • '살림남' 강다니엘 언급량 급증...'살림돌 1호' 파워
  • “아이가 성인이면, 내가 94살” … 78세 ‘아빠’ 배우의 걱정거리
  • 손지창·김민종 ‘그대와 함게’ [Z를 위한 X의 가요㉔]
  • ‘극한투어’ 박명수 “32년 방송인생 중 가장 무서운 순간”
  • '백패커2' 백종원, 국립극장 뜬다! 사상 최다메뉴 도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2
    시선은 11월 이재명 '1심 선고'로…與, 파장에 '촉각'

    뉴스 

  • 3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4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 5
    파리서 사라진 30대 한국男 "가족 몰래 프랑스 외인부대원 됐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기억…나니?" 90년대 풍미한 '그 장난감' 제 2의 전성기 "영국에 첫 매장"

    뉴스 

  • 2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3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4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5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