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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일 만에 1군 등판→3이닝 1실점 쾌투…수원 온 28세 방출 이적생, kt서 자리 잡을까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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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온 28세 방출 이적생은 kt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kt 위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 시범경기 개막전을 가졌다. 현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지휘로 한국에 없는 이강철 감독의 빈자리는 김태균 수석코치가 맡는다.

이날 kt 선발은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후, kt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조이현이다. 조이현은 2014년 2차 5라운드 47순위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6시즌을 앞두고 정우람의 FA 보상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군 전역 후 몇 년의 준비 시간을 거친 뒤 2020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20년 35경기 2승 4패, 2021년 30경기 4승 8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조이현은 kt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조이현은 kt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1군 무대를 한 경기도 밟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그는 프로 무대로 가기 위해 야구를 향한 끈을 놓지 않았고, 11월 kt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이 연습경기 및 자체 청백전 제외 kt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공식 경기다.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1군 마운드에 선 건 2021년 10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12일 만이다.

이렇게 완벽할 수 없었다. 1회부터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완벽하게 돌렸다. 리드오프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고 임지열을 2루 땅볼 처리했다. 이후 거포 유망주 박주홍을 꼼짝 못 하게 하는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메디슨 러셀과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로 돌린 후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투구 수는 단 20개였다.

3회 약간의 위기가 왔다.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휘집을 삼진, 김재현을 2루 뜬공을 돌리며 빠르게 2아웃을 잡았지만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잘 버티던 조이현은 결국 임지열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다 박주홍을 삼구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조이현은 0-1로 뒤진 4회말 마운드를 엄상백에게 넘겨줬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날 조이현은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쾌투를 보였다. 투구수는 40개. 투심 12개, 직구 11개, 포크볼 10개, 슬라이더 5개, 커브 2개를 골라 던졌다. 3회 1실점이 아쉬울 뿐, 그 외 투구 내용에서는 아쉬운 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이채호와 신인 박영현이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조이현이 준비를 마쳤다. 수원으로 온 방출 이적생이 kt서 자리를 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경기에서는 kt가 2-1 승리를 가져왔다. kt는 7회까지 키움에 0-1로 끌려갔으나 8회 상대 실책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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