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7시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만화가 이우영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작가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 작가의 방문은 잠겨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없으며, 유족들도 시신 부검을 원하지 않아 이 작가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작가는 작년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의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원작 만화를 그린 자신의 동의 없이 작품을 제작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대행사 측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앞서 2019년, ‘검정고무신’ 공동 저작권자들은 이영일 작가를 상대로 수익 배분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작가가 캐릭터와 작품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입을 배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이 작가는 이우영·이우진 형제 작가와 이영일 작가와 함께 ‘검정고무신’을 제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소년챔프’에 연재된 대표적인 국내 만화로, 한국 코믹스 만화 사상 최장수 연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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