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UNDP(유엔개발계획)와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SXSW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 미디어 부문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음악, IT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SXSW’는 1787년 작은 지역 음악 페스티벌로 시작해 그 규모를 점차 확장해왔다. 현재 음악은 물론 스타트업 주도 신기술과 신제품 등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행사로 거듭났다. SXSW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이달 10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SXSW는 매년 행사 기간 중 미디어, 지속가능성, 디자인, AI 등 14개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된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UNDP가 2020년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포 투모로우’는 교통·주거·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이 집단 지성을 모아 세부적으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는 풀뿌리(grassroots)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총 52개국에서 84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됐다.
현대차는 파이널 리스트 선정을 맞아 프로젝트 관련 영상 및 사진 등 결과물들을 11일(현지시간) 텍사스 JW메리어트 오스틴에서 전시했다. 이번 어워즈 최종 수상작은 13일(현지시간) 전문 심사 인단 심사와 관객의 투표를 통해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 역대 수상작으로는 드롭박스(Dropbox), 틱톡(TikTok), 에어비앤비(Airbnb) 등이며 수상 시 높은 신뢰도와 함께 혁신 분야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UNDP 합작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진정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전세계의 풀뿌리 솔루션들이 서로 혁신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UNDP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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