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뉴로의 신경자극기 ‘미아마인드®(Miamind®)’와 갤럭시 탭 S8+로 알츠하이머 표적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59,500원 ▼600 -1.00%)가 자사 태블릿 ‘갤럭시 탭 S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알츠하이머 질환의 디지털 진단에 사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아직 상용화 전으로, 올해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보트뉴로사의 기술에 맞춘 갤럭시 탭 S8+ 100대를 스위스 내 병원 임상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연말까지 공급 대수를 2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2024년에는 유럽 등 여러 지역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은 최근 현지 의료기술 전문 스타트업인 ‘보트뉴로(Bottneuro AG)’와 공동으로 갤럭시 탭 S8+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보트뉴로는 3D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단층촬영) 데이터로 병증이 발생한 뇌 영역을 식별하고, 자체 개발한 신경자극기로 전기 표적 치료를 한다. 삼성전자가 보트뉴로 맞춤으로 제작한 갤럭시 탭 S8+은 신경자극기를 제어하고 치료 데이터도 전송해 준다. 환자들은 갤럭시 탭을 활용해 직접 의료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율리우스 클라스 보트뉴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용이 간편하면서 안정적인 솔루션을 찾는 과정에서 갤럭시 탭 S8+을 알게 됐고, 연구 과정 전반에 삼성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니엘레 카셀라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 모바일 B2B 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트뉴로의 새로운 치료법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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