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없는 복수…’더 글로리’ 파트2 화끈한 결말 인기몰이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전편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전편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30일 공개된 파트1은 학폭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모든 것을 걸고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면, 이번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계획대로 가해자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트2는 문동은의 집에서 하도영(정성일 분)과 박연진(임지연 분)이 마주하며 시작된다. 아내의 과거를 의심한 하도영은 이를 추궁했지만, 박연진은 “기어이 여는구나? 상자를”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가 담긴 장소에 온 하도영에게 화를 낸다. 위기감을 느낀 박연진은 문동은을 위협할 ‘새 고데기’를 찾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부를 걸고 복수를 계획해 온 문동은은 박연진의 수를 예상하고 있었다. 박연진은 궁지에 몰렸고 하도영은 자신과 딸 예솔이가 입을 상처는 안중에도 없는 아내에게 실망하며 부부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견고해 보였던 가해자들의 연대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사라(김히어라 분)는 자신들의 과거가 알려질 위기에도 박연진을 향해 “학폭은 너나 위험하지, 우리 같은 일반인이 뭔 타격이 있어?”라며 선을 긋는다. 하도영에게서 하예솔(오지율 분)을 빼앗으려는 전재준(박성훈 분)과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최혜정(차주영 분) 모두 더 이상 박연진의 ‘고데기 놀이’에 동참하지 않는다.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반면, 피해자들의 연대는 더욱 견고해진다. 문동은은 자신을 웃게 하는 한 명인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분)과 점점 더 가까워진다. 박연진이 현남의 존재를 알아내면서 자신의 새 고데기로 현남을 이용하려 하지만, 이미 박연진의 수는 문동은에게 모두 읽힌 후였다.

현남은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동은에 대한 의리를 지켜가고, 동은도 현남의 남편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해자들의 최측근인 김경란(안소요 분)은 동은의 복수극을 방해하지 않고 동은 역시 결정적인 순간 경란을 돕는다.

문동은의 ‘사적 복수’는 성공적으로 끝난다. 주여정은 현남과 함께 문동은을 웃게 하는 또 다른 인물로 동은 곁에 남는다. 주여정은 문동은의 고통에 공감하고 복수를 도우면서 연인으로, 또 다른 피해자 동료로 동은을 지킨다.

한편, ‘더 글로리’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