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매일 저녁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태풍의 신부’의 빌런 손창민이 ‘강백산 역’을 떠나보내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9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손창민의 ‘태풍의 신부’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손창민은 스태프가 준비한 꽃과 케이크를 들고 화사한 웃음을 짓고 극 중 악랄했던 ‘강백산’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손창민은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도 함께 전해왔다. “작년 8월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여름, 가을, 겨울 이제 봄을 맞이했습니다”라며 종영 인사를 시작한 손창민은 “오늘은 법정 장면으로 마지막 촬영이 끝났는데요. 역시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과정에서 백산이는 처절한 최후를 맡게 됐습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요”라며 자신이 맡았던 전무후무한 빌런 ‘강백산’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뒤이어 그는 “촬영하는 내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며 깊은 소회의 말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극 중 손창민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식마저 수단으로 삼았던 ‘강백산’ 역으로 활약, 성공을 위해서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르블랑 대표로서의 모습을 세밀한 표정과 연륜 있는 베테랑급 연기력으로 펼쳐내 매일 저녁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그가 향후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태풍의 신부’는 지난 9일 102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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