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유아인이 자취를 감추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유아인의 SNS는 지난 1월 29일 권철화 화가의 개인전을 홍보하는 글을 끝으로 한 달 넘게 새로운 글이 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8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논란 이후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 한 달째 짧은 목격담조차 나오지 않았다.
유아인의 주민등록지인 서울 이태원동 주택은 인기척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주택 창문은 녹색 플라스틱 박스로 가려져 있었고, 건물 외벽엔 깨진 타일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유아인 주거등록지인 이태원 자택. /사진=뉴스1 |
현관에 설치된 우편함엔 국세청과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에서 보낸 등기 우편물 미수령 고지서가 붙어 있었다.
한 주민은 “유아인이 동네에서 보이지 않은 지는 꽤 됐다. 논란 이전엔 가끔 보였는데 지금은 아예 안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달 17일 유아인의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에 대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주소지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의료기록과 자택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포함해 마약류 처방과 투약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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