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공무수행 중 순직한 고(故) 이성림 경사를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했다고 7일 밝혔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세계 순직 경찰의 날을 맞아 이 경사의 유족을 부산경찰청사로 초청해 인터폴 인증서를 추서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의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이 경사를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해달라고 인터폴 사무총국에 요청했고, 인터폴은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순직 경찰관 인증서를 발부했다.
2020년 1월 이후 회원국 법집행기관 소속 경찰관으로서 순찰, 범죄예방, 수사, 집회 시위관리 등 경찰의 고유한 직무를 수행하던 중에 사망한 자로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 경사는 해운대에 있는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근무를 서던 중에 차량에 치였고,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투병하던 중 2020년 12월 14일 순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존경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무 중 순직한 경찰관에게 걸맞은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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