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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식’ 김장년 “벗는 리스트야? 헐벗은 몸 NO”(‘결말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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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6일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시작하자마자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용진은 “오늘 녹화장에 특별한 분들이 왔다”며 영국 로이터통신에서 취재하러 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재밌는 소문이 전 세계에 났다 보다”라고 말하며 출연진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첫 번째 동거 커플로 정준석과 한세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미는 룩북 촬영이 있다며 외출 준비를 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이에 준석은 그냥 안 가면 안 되냐” 물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준석은 스튜디오까지 데려다주고 컨디션이 안 좋은 세미를 위해 약을 사다 주는 등 살뜰히 새미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도 “우리가 모르던 준석 씨 모습이다”며 스윗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세미 역시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고 있구나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준석이 점점 예민해지고 표정이 싸늘해져 긴장감을 유발했다. 세미의 옷이 점점 과감해 지자 준석은 “천 쪼가리 같은 속옷만 걸치고 있는데 여자가 아닌 남자가 집는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룩북 촬영을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도 준석은 세미의 직업인 모델에 대해 못마땅한 기색을 표현했다. 준석은 조심스레 한세미 모델 직업에 대해 언급하며 언제까지 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세미는 “수명이 분명한 직업이다 보니까 32~33세 정도까지 일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준석은 “그럼 33세까지 모델 일을 한다 치면 그거 끝나면 뭐 하냐”라고 물으며 “그냥 취업을 하자. 아홉시에 출근하고 6시네 퇴근하는 일을 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금은 벌이가 고정적이지 않아서 그렇다”며 모델 일을 그만두길 바라는 이유도 밝혔지만 세미는 모델 일을 좋아해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어 버킷리스트 얘기를 하면서도 세미가 PT를 받고 바디프로필을 찍고 싶다고 밝히자 준석은 불편함을 전했다. “왜 이렇게 홀딱홀딱 벗으려 해?”라고 말하며 “나는 버킷리스트가 네가 SNS 줄이는 거”라며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두 번째 커플로는 김장년 정윤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동거 첫날부터 위기를 맞아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들은 취미를 놓고 설전을 시작했다.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장년은 피규어를 한가득 쌓아 두고 있었고 윤진은 함께하는 동거 생활을 위해 깔끔히 정리하길 원했다.

그러자 장년은 은근슬쩍 “자기는 취미가 뭐야?”라며 화제를 전환했다. 윤진은 “내 취미는 운동이라 보디 프로필을 매년 한 번씩 찍고 싶다. 버킷 리스트”라고 계획을 밝혔고 이에 장년은 “버킷리스트냐, 벗는 리스트냐”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장년은 “나는 좀 보수적인 사람인데 SNS에 매일 운동하는 걸 찍어 올리고 헐벗은 걸 SNS에 보여주는 게 좀 불편했다”라며 운동복 차림 사진과 보디 프로필을 SNS에 올린 윤진에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윤진은 “옷도 다 입었고 내 취미인데 여보도 나를 인정해 줘야 한다”라며 주장했고 장년은 “운동하는 건 좋은데 내 여자의 헐벗은 몸을 다른 남자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불편하다. 내 여자의 몸을 왜 다른 사람들이 다 함께 공유해야 되냐”라며 의견을 전했다.

윤진은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퍼져 있는 제 몸을 보고 너무 싫었다. 보디 프로필에 도전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그걸 올렸을 때 주변에서 ‘멋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운동이 취미 그 이상이 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장년은 “협의가 필요하다. 근데 중간은 없다. 하느냐, 마느냐 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대화 끝에 서로 양보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이상적인 태도에 패널들도 감탄을 표했다.

세 번째로는 아이돌 출신 동거남 조성호와 이상미의 동거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번에는 조성호와 군 생활을 함께한 이기자 팸 빅뱅 대성, 비투비 서은광, B1A4 신우, 배우 조윤우가 조성호, 이상미의 동거 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손님으로 요란한 군가와 함께 대성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패널들은 “전역 후에 거의 방송 출연 처음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대성의 의리에 놀라움을 전했다.

성호는 “이사 온 지 1년 차인데 형이 4번 왔다”며 언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성은 마치 자기 집처럼 소파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이상미는 “만났을 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매번 똑같은 군대 얘기를 한다”며 “지금은 한 8~9번 들었나? 분위기를 맞춰야 하니 웃고는 있으나 재미는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모든 손님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홈 파티를 즐겼다. 대성과 은광은 동거 장단점에 대해 물어 시선을 모았다.

상미는 “헤어지면 이혼처럼 된다, 집도 묶여있다”며 “대판 싸웠을 때 헤어지고 싶어도 정리할 게 많다”며 무게만큼 관계에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단점을 말했다. 성호는 장점에 대해 “매일 볼 수 있어 좋아, 외출 오래 하면 마음이 헛헛하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싸늘한 모습도 연출됐다. 신우가 상미에게 “언제쯤 결혼을 생각하냐”라고 묻자 상미는 “솔직히 죽을 때까지 결혼은 안 하고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상미가 자리를 비우자, 이기자팸은 성호와 결혼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조언을 구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결혼말고동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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