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방문한 여수예술랜드.
이름도 생소한 곳이기에 공연장인가 싶었다.
여수 가볼 만한 곳이라고 이곳을 추천해 준 지인의 의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한 상태로 도착한 여수예술랜드.
이곳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였음을 현장에 가서야 알 수 있었다.
여수바다를 바라보는 환상적인 전망의 객실과 익사이팅한 즐길 거리, 감성적인 작품까지 즐비한 곳.
현재까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마음에 듬.
넓은 카페 분위기 좋다.
여수 예술랜드 이용안내
공식명칭 :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슬목길 142-1
문의전화 : 061-665-0000
이용료(성인 1인 기준)
트릭아트 : 15,000원
미디어아트 : 15,000원
아트 패키지 : 25,000원
카트체험 : 15,000원
짚코스터 : 15,000원
체험 패키지 : 25,000원
인피니티풀 : 15,000원
공중그네 : 5,000원(현장 결제)
스카이워크 : 8,000원(현장 결제)
숙박 : 130,000원~1,400,000원(주 중, 주말, 룸 타입에 따라 다름)
시작은 미디어 아트인가?
길지 않은 빛의 향연을 지나 트릭아트 영역으로 들어선다.
현실인 듯 아닌듯싶은 곳이 펼쳐지고,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언덕 너머로 여수바다를 향해 창을 내어놓은 숙박시설이 보인다.
모두 이곳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의 숙박시설로 슈페리얼 스위트, 로얄 룸, 로얄 스위트, 럭셔리 룸, 력셔리 스위트, 펜트하우스 스위트, 펜트하우스 풀빌라 등으로 구분되며 펜트하우스 풀빌라 주말 1박 가격이 1,400,000원이라고 하니 쿠니에겐 불가능한 가격이고 일반적으로도 부담되는 가격임에 틀림없을 듯.
엄청난 절벽 꼭대기에 세워진 성이려나?
하지만 미니어처다. 실제로 저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무조건 가보고 싶을 듯.
시작부터 시선을 빼앗기 시작하는 여러 작품들.
쿠니는 작품을 촬영하는데 여념이 없지만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바쁜 듯.
여수바다를 배경으로 해서 멋진 작품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 바로 여수예술랜드다.
걷는 동안 아름다운 여수바다를 계속 바라보고 싶다면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도 좋겠다.
더불어 인근의 카페에서 커피라도 한 잔 가져다 놓고 앉아 있으면 참 행복할 듯.
잠시간의 쉼이 열정을 다시 불사른다면, 참지 말고 걸어보자. 아직 봐야 할 것들이 많다.
갑자기 궁금해지는 것.
이렇게 다 만드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렸을까?
얼마의 자금이 투입된 걸까?
와그작!
내겐 평생 가도 없을 일이란 생각이 드니 쬐금 우울한 마음이 든다.
푸른 하늘과 푸른 여수바다를 바라보니 안타까움이 조금은 사그라드는 듯하다.
작품 하나하나가 다 멋지고 예사롭지 않다.
사진 찍기 좋은 곳임을 무조건 인정. 오늘부로 여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대상 3순위 안에 올려둔다.
그리고 이곳,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곳. 여수예술랜드 최고의 촬영 포인트인 마이다스의 손 옆에 섰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것으로 봐서 저 사람 내려오면 바로 올라가면 되는가 보다 싶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쫌… 이상스럽다.
그렇게 잠시 멈칫하고 있었는데 방송이 나온다.
“대기번호 416번 고객님 준비하셨다가 올라가신 분들 내려오시면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크흐흐흐~~~ 그럼 그렇지!
대기번호란다.
마이다스의 손 번호표 받는 곳이 따로 있다.
몹시 낯선 풍경.
이런 경우를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당황스럽다.
지금 대기 번호표를 뽑으면 예상되는 대기시간이 1시간 40분이란다. 저 아래서 매표를 할 때까지만 해도 2시간 30분이었으니 대략 50분 정도 줄어든 것이긴 하다. 여하튼 1시간 4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곳곳이 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인데 굳이 마이다스의 손에서 촬영하려고 1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을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기다린단 말인가.
그래, 그랬던 거야.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
이렇게 바라보니 멋지긴 하다.
정말 기록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는다.
여수 최고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더니 빈말은 아니었구나!
여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받은 이유가 있었구나!
하지만 난 포기할란다.
마이다스의 손 아래쪽으로 살벌한 그네가 왔다 갔다.
움… 저것도 멋지군.
일단, 카페 들어가 본다.
대기표 받아 이곳에서 1시간 정도 보내도 될만한 분위기와 풍경과 느낌이로구나. 그래 그러고 보니 기다림이 지루하진 않을 듯하고 여수예술랜드에 들어섰다면 앞뒤 재지 말고 이곳으로 올라와 대기표부터 뽑고 관람을 하면 될 듯.
잔머리… 크.
여수 최고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마이다스의 손을 포기하고 나니 시간이 넉넉하게 느껴진다.
차분하게 주변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리고 저곳이 바로 스카이워크와 공중그네.
하네스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스카이워크를 걸어가서 매끄럽게 타고 내려오는 부대시설.
티켓 발권은 이곳에서 해야 한다.
현장 결제.
공중그네 타는 모습.
아찔한 느낌일 듯.
공중그네에 앉아 바라보면, 내 몸이 여수바다로 튀어나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현재 상상하고 있는 중임.
쿠니는 몹시 좋아하지만 타보지 않았음.
이쪽이 스카이워크 타는 곳.
시작은 하네스를 비롯한 안정장비 착용부터.
그리고 스카이워크.
저 앞의 공간이 숙박시설이려나 싶었는데 아니고, 체험공간이라고 한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려 한다.
짜잔~ 이곳이 바로 체험공간.
자신의 손을 만드는 것인가?
오호… 별의별 것들을 다 만드는구나.
재미있을 듯.
여유롭게 와서 이런 것 체험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체험공간을 지나 내부로 걸음을 옮긴다.
오호… 이곳도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도대체가 이런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 감?
뉘신지 궁금하다.
보는 것들,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틈으로 만나는 사람, 틈으로 만나는 작품. 시선을 끄는 위치의 포토존 등이 걸음을 하염없이 더디게 만든다.
꽤 빠르게 걷는다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트릭아트 존을 벗어나 처음 출발했던 그곳으로 향한다.
다시 통과하게 되는 미디어아트 맛보기!
처음의 건물 내부 2층에는 무료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커피 한 잔의 갈증을 느끼며 카페로 향한다.
큼직큼직한 공간구성이 꽤 마음에 드는 곳.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 놓고 카메라 사진을 돌려본다.
정성을 담아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보기 좋은 것들을 담아왔으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여수예술랜드는 단순하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만 말하기엔 아쉬움이 큰 멋진 곳이었다. 누군가 여수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분명 추천하게 될 듯한 곳이다.
https://tv.naver.com/v/3367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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