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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민선 쌍둥이 자매가 네덜란드 주니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여자 단식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는 지난 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하를렘에서 열린 네덜란드 주니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민선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은 쌍둥이 자매인 김민지와 김민선이 맞붙었다. 언니 김민지가 1게임 동생 김민선이 2게임을 가져갔다. 마지막 3게임에서 김민선이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김민지가 우승했다.
김민지·민선 자매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 쌍둥이 배드민턴 신동으로 소개됐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도 받았다.
지난해 전국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전국 대회 복식에서 18전 전승을 하는 등 여자 고등부를 평정했다. 지난해 10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의 9년 만에 혼합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12월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도 우승하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한편 혼합 복식에서는 박범수-연서연 조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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