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4살 연하 아나운서 남편 유영재와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당신, 이렇게 사는 거 다 내 덕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신혼생활을 전했다.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되자 “집이 너무 예쁘다”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넓고 깨끗한 거실이 시선을 끌었다. 선우은숙 방에는 럭셔리한 명품들로 가득했고 최은경은 “이 방만 우리 좀 가면 안 될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유영재는 “선우은숙 남편 유영재다. 처음 인사드린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처음 공개되는 유영재의 모습에 박수홍은 “젊으시다. 뒤에서 보면 20대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처음에 베이커리 카페에서 만났을 때 혹시 모르니까 번호를 받아놔야겠다고 생각해서 번호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그러자 선우은숙은 “음악 보내준다고 하면서 물어봤지. 그냥 번호만 물어봤으면 안 알려줬을 거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재는 “미끼를 하나 던져 놓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선우은숙은 “그래요. 당신이 좋아서 그랬어요”라며 애교를 보였다.
또 선우은숙은 “나는 결혼하면 당신이 다 해주는 줄 알았어”라고 말해 유영재를 당황케 했다. 선우은숙은 “(결혼 전에) ‘당신이 바나나는 삶아 먹어라. 토마토는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서 먹어라’ 그랬잖아”라며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그래서 나는 ‘내가 이 사람하고 살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었어”라고 털어놨다. 그런 뒤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혼자 편의점 밥 먹을 뻔했는데, 내가 맨날 밥 해주잖아”라고 생색, 유영재는 고맙고 평생을 부탁한다고 대답했다. 이후 유영재는 시도 때도 없이 선우은숙에게 입맞춤을 시도, 선우은숙은 “오늘 당신 뽀뽀가 과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영재는 “자기 몇 살까지 살고 싶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당신과 함께하는 날까지”라고 답했고 유영재는 “그럼 나 같이 가야 하냐. 내가 하루라도 더 오래 사는 게 좋다.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모르지? 주변 사람들에게 다 연락하고”라고 받았다. 선우은숙은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혼자 보다 훨씬 낫다. 내 보호자가 옆에 있다는 게 든든함이 있다”고 반응했다.
이를 본 ‘동치미’ 출연자들은 “드디어 그분을 보게 됐다”, “두 사람 정말 예쁘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과 환호를 보냈다. 청국장 명인’ 서분례는 “선우은숙 씨는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굵고 짧게 살아도 여한이 없겠다”라고 부러워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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