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강호동으로부터 너무나도 힘나는 응원을 받은 미담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과 인연이 있다고 밝힌 주현영은 “OTT 시상식에 갔을 때”라며 “그때까지는 강호동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누가 뒤에서 ‘현영아~ 잘하고 있데이~’ 이러고 가시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당시 주현영에게 응원의 말을 툭 던지고 쿨하게 떠난 사람은 강호동이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봤는데 이미 떠난 뒤였다”면서도 “누가 봐도 뒷모습이 강호동이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힘이 됐다”라고 감동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주현영은 강호동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은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걍나와’에도 함께 출연했는데, 녹화가 끝나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희철이 “이 형은 이모티콘 밖에 안 보낸다”라고 흥분했고, 김영철 역시 “우리한테는 물결 표시만 보낸다”라고 공감했다. 서장훈도 “우리가 설날이나 추석에 ‘올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 문자를 보내면 답이 물결 표시로 온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지어 이상민은 단 한번도 강호동한테 답장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이에 강호동이 “주현영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프로그램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그랬다”라고 해명하자, 주현영은 “여섯 줄 정도였다”면서 “그런데 내가 먼저 너무 감사했다고 장문의 문자를 먼저 보냈다. 그래서 감사 인사에 답을 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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