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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주기가 반년으로 굳혀지는 추세다. 맘스터치도 7개월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선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오는 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조정 품목은 전체 품목 78종 중 43종이다.
대표 품목인 버거류의 평균 인상률은 5.7%이며 평균 300~4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 기준 4300원에서 4600원, ‘그릴드비프버거’는 4900원에서 5100원, ‘불고기버거’는 3500원에서 3900원으로 조정된다.
세트 메뉴에 포함되는 탄산음료와 감자튀김, 인기 사이드 메뉴와 ‘후라이드치킨’ 등 모든 뼈치킨은 기존 판매가가 유지된다.
맘스터치 측은 “식재료비·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고 가맹사업 파트너인 가맹점주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부득이 판매가를 조정했다”며 “인상 폭 등은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2월 버거 종류 300원, 치킨 종류 900원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6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버거 200원, 치킨 1000원, 사이드 메뉴 100~400원 등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과 8월 가격을 인상한 후 올해 2월 다시 주요 메뉴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 역시 지난해 6월 가격 인상을 진행 후 올해 2월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버거 업체들의 가격 인상 주기를 살펴보면 6~8개월마다 한 번씩 조정하고 있다. 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등으로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설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은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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