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더 뉴 QM6’를 출시했다. QM6는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다. 이번 모델은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내장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과연 신형 QM6는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외관 디자인은 중형 SUV의 단단한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 범퍼, 그리고 앞ㆍ뒤 스키드 형태를 바꿨다. 또, 기존 C자형 주간주행등 외에도 헤드램프 내부에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한층 강렬한 눈빛을 만들었다. 옆면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ㆍ19인치 휠로 디자인 변화를 줬다.
실내 변화는 소소하다.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 시트가 새롭게 추가됐고, 일부 장식 디자인이 바뀌었다. 나파 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는 디자인 참고용 입니다)
편의 사양은 대폭 개선됐다.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데, 일단 기존 8.7인치 디스플레이가 9.3인치로 커졌다. 이 안에는 T맵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SKT의 음성인식 비서 ‘누구’ 서비스가 탑재되었으며 멜론, 지니뮤직, 유튜브, 팟빵, 뉴스리더 등 온라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65W 급속 충전이 가능한 USB C타입 포트가 2열에 적용됐고, 앞좌석 LED 살균 모듈 및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가 탑재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이 새로 들어갔다.
이번 ‘더 뉴 QM6’에는 ‘QM6 퀘스트’도 추가됐다. 이 차는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외형으로는 승용 모델과 차이가 없다.
대신 실내로 들어오면 달라진다. 2열에 최대 1413L의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최대 300kg의 짐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으며, 디지털 룸미러가 적용돼 뒷좌석에 부피가 큰 적재물을 실어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QM6 퀘스트’는 QM6 LPe를 기반으로 한다. QM6 LPe는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했다.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연료 효율은 복합 기준 8.6㎞/ℓ로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장 534㎞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부터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QM6는 이달 20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860~3715만 원, LPG 모델 2910~3765만 원이다. 기존 최상위 프리미에르만 판매되던 디젤 모델은 단종된다. QM6 퀘스트는 LPG만 출시되며 트림에 따라 2680~3220만 원이다.
르노코리아차는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코리아차는 1월에도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바 있다. 이는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실적에 타격을 줬다. 이런 상황을 빠져 나오기 위해선 신차가 필요한 상황, 때마침 등장한 ‘더 뉴 QM6’가 과연 구원투수가 되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풀체인지가 아니야?” QM6 페이스리프트 잘 팔릴까?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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