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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보니 충격”…무섭다는 4살 아이 강제로 풀장에 밀어넣은 어린이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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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무섭다”며 풀장을 나오려는 4살 아이를 강제로 물에 집어넣는 등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023년 3월 3일 경찰에 따르면 작년 7월 군포시 한 어린이집의 수심 50㎝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울고 있는 4살 B군의 팔을 붙잡고 강제로 물에 여러 차례 집어넣었다는 신고가 군포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연히 주변에 있던 다른 아이의 부모가 이를 목격하고 당시 상황을 촬영해 B군 부모에게 전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A씨는 물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아이의 왼쪽 어깨를 잡고 4차례 물 안으로 밀어 넣었다 빼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이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해 수사를 벌였고, 해당 교사가 B군 외에 다른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발견해 총 6건의 아동 학대 정황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A씨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의 팔을 잡아당겨 울음을 터뜨리게 하거나, 아이가 갖고 있던 색연필을 빼앗고 등을 때려 넘어뜨리는 장면 등이 포착됐습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후 A씨는 해당 어린이집에 사표를 냈습니다. B군은 3개월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군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들과 A씨가 접촉하지 않게 해 달라고 어린이집 측에 요청했지만, 오히려 (어린이집 측이) 아들과 교사가 화해하라며 포옹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이집측은…아들과 교사가 화해하라며 포옹을 시키기도 했다”고? <--- 어서 폐업시키고 모조리 징역형과 포옹하게 합시다" ,"제발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들 인성검사 좀 하고 채용하자.. 저런사람은 신상, 인스타, 이름 싹 공개해서 어디 취업 못하게 하" , "진짜 아침부터 열받게 하네. 왜 저런 악마들이 애들 돌보는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아동학대 비극’ 반복…보호·관리 사각지대 ‘여전’

어린이집 CCTV 설치율이 100%에 근접했지만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연평균 850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0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어린이집 3만1083개소 중 CCTV를 설치한 곳은 3만884곳으로 설치율이 99.4%(2022년 9월 기준)에 달합니다.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이 통과됐던 지난 2015년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어린이집 4만2517곳 중 3만1418개소(설치율 73.9%)로 집계됐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계속 커지고 관련 제도가 뒷받침되면서 7년만에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CCTV를 구축하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아동학대는 연평균 850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2건 이상의 아동학대가 발생한 것입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2015년 432건, 2016년 601건, 2017년 843건, 2018년 811건으로 1000건 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1371건으로 처음으로 1000건이 넘었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0년은 65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1233건으로 CCTV 설치 의무화 첫해인 2015년 432건과 대비해 7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학대받는 아이들의 현실이 언론에 지속 보도되면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고 학부모와 종사자 등의 신고가 늘어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원이 의원은 “대다수의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나 일부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부모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어린이집 학대 근절방안과 함께 보육교사의 교육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처우개선 및 근무환경의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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