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흥국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는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2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오른 215억원을 기록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1504억원을 하회했는데,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국외에 치중되며 음원, MD, 콘서트 수익 정산 시점이 이연된 것이 원인”이라며 “본업 외에 자회사 YG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평가 손실과 텐센트뮤직 주가 상승에 의한 금융자산 평가 이익 증가는 손익 구조의 변동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YG엔터는 기존 그룹에 더해 신인 효과까지 기대된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은 오는 6월까지 23회 확정됐다. 보이그룹 ‘트레저’ 역시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데뷔를 앞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7인조 멤버들의 소개 영상이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차례대로 공개 중”이라며 “해당 유튜브 구독자는 지난 2일 기준 116만명을 돌파하며 동사의 장점인 초기 팬덤 구축이 원활히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는 신인 걸그룹 데뷔에 더해 블랙핑크 지수와 GD(지드래곤)의 솔로 컴백이 예정돼 아티스트 확장과 영업 공백 축소 가시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팬들의 콘서트 수요에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콘서트 일정이 추가된다면 파이프라인 확대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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