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BTS 슈가가 배우 이성민의 출연에 “연예인 보는 느낌”이라며 찐팬 모드를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선 ‘[슈취타] EP.6 SUGA with 이성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슈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으로 열연을 펼친 이성민의 성대모사를 하며 그를 소개했고 이성민이 환하게 웃으며 등장하자 “지금 약간 진양철 회장님 모시는 것 같다. 꼭 찾아 뵙고 싶었다. 지금 약간 연예인 보는 느낌, TV보는 느낌”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분이 나오신 경우는 처음”이라며 “제가 너무 뵙고 싶었다. 선배님 나오시는 작품들을 대부분 다 봤다. 한창 ‘재벌집 막내아들’ 하실 때 제작진에게 무조건 섭외요청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슈가는 “선배님 혹시 저희 BTS 알고 계시냐”고 물었고 이성민은 “얼마전 대구에서 오는 길에 방탄소년단 노래를 무작위로 들으면서 왔다”라며 가장 인상적인 노래로 ‘불타오르네’를 꼽았다.
슈가는 고향이 대구인 이성민과 같다며 “심지어 선배님이 다니셨던 대학교 뒤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다”라고 이성민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슈가는 “어릴 때 이 동네 출신 연예인이 누가 있을까 검색했더니 선배님 이름이 있더라. 내가 성공하면 한 번은 뵐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슈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심지어 본방사수도 했다. 마지막은 친구들과 모여서 다 같이 봤다”고 털어놨고 이성민은 “신기하다”라고 웃었다.
슈가는 “ ‘미생’ 때도 그랬고 출연진에 선배님(이성민) 이름이 있으면 꼭 찾아보게 된다. 선배님이 나오면 공기가 달라진다. ‘남산의 부장들’도 4~5번 봤다”라며 이성민 본인 앞에서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에 이성민은 “나는 반대로 내가 ‘슈취타’ 나간다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흥분했다.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 때도 단연 화제는 이거였다.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대단한 팀인가’ 그 이야기부터 해서…”라며 주변의 반응을 전하기도.
또 두 사람은 대구 동성로에서 공연을 하고 음악을 하며 고생했던 추억들을 소환하고 예술가의 길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방탄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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