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술 판매 단속에 걸린 전주의 한 맥주 가게 사장이 영업정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미성년자에 술을 팔아 단속에 걸린 한 주점에서 ‘분노의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다.
지난달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주 맥줏집 영업정지 사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가게 앞에 붙은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주점은 한 남성이 1월8일 미성년자인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셔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오는 21일까지 영업정지다.
이 곳 사장은 해당 남성이 자신도 알고있는 다른 주점의 가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성년자 여자친구랑 술 마시려거든 너희 엄마가 운영하시는 ○○○○○ 맥줏집으로 가렴!”이라고 덧붙였다.
현수막에는 “앞으로 미성년자 단속에 더욱 주의하겠다. 영업정지 후 다시 뵐 때까지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도 있었다.
이 글만으로는 이 곳이 정확히 어떤 경위로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는지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누리꾼들은 “경쟁 업체에서 자객 보냈네”와 같은 댓글로 배경을 추측했다.
또다른 이들은 “주인장 분해서 잠도 안 오겠다” 등 현수막을 올린 사장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