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이 크게 신경전을 벌인 일로 약 8천8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집단으로 충돌한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 양 구단에 5만5천파운드(약 8천774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달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두 팀의 2022-2023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졌다.
후반 21분께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프리 슐럽과 맨유 안토니의 신경전을 시작으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맨유의 카세미루는 상대 윌 휴스의 목을 잡아 퇴장당했다.
맨유 구단은 선수들이 질서정연하게 행동하고 도발을 자제하도록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를 부인했으나, FA는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양 구단에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맨유는 현재 EPL 3위(승점 49),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위(승점 27)에 자리하고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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