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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숨은 명소 따라 둘러보는 빈 하루 코스

여행플러스B 조회수  

새로운 식당을 가보고 싶을 때 ‘숨은 맛집’, ‘내돈내산 후기’ 등을 키워드로 검색하는 경우가 있다.

붐비지 않으면서도 맛이 훌륭한, 보석 같은 곳을 찾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디가 현지인 맛집인지 너무 유명한 곳 말고 가볼만한 장소는 없는지 무척 궁금하다.

새로운 장소 찾아내느라 머리 아픈 여행자를 위해 준비해보았다.

검색에 쏟을 시간 덜어주는 빈 숨은 명소 하루 코스를 따라가 보자.


1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Austrian National Library)

사진=플리커

내부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돔 모양의 천장과 그 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하이라이트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도서관으로 소장도서와 유물을 합치면 1000만점이 넘는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10유로(약 1만 4000원)이며 월요일에 휴관한다.

Josefsplatz 1, 1015 Wien, 오스트리아

Josefsplatz 1, 1015 Wien, 오스트리아


2

앙커우어 인형시계

(The Ankeruhr Clock)

사진-플리커

빈 대표 랜드마크인 슈테판 성당(St. Stephen’s Cathedral) 근처에 있는 곳이다. 그리 크지 않아서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다.

매일 정오에 인형의 움직임에 맞춰 10분가량 공연을 진행한다.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Haydn) 등을 비롯한 빈의 유명 인물 12명이 차례로 나온다.

다만 낮 12시에 바로 시작하지 않고 몇 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이점 감안하자.

오스트리아 1010 빈

오스트리아 1010 빈


3

네니

(NENI)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야외에서 식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엄마와 네 아들이 운영하는 이스라엘 음식 전문점​이다.

‘NENI’라는 식당 이름도 네 아들의 알파벳 초성을 하나씩 따서 지은 것이다.

3단 트레이에 담긴 후무스(Hummus)가 눈길을 끈다. 후무스는 병아리 콩을 삶아 만든 것으로 중동에서 즐겨먹는 소스다.

빈의 유명시장인 나슈마르크트(Naschmarkt)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일·월·화는 휴무니 방문 시 참고하자.

Naschmarkt 510, 1060 Wien, 오스트리아

Naschmarkt 510, 1060 Wien, 오스트리아


4

이케아

(IKEA)

사진=이케아 빈 서역점 인스타그램

독특한 외관과 옥상 전망이 유명한 곳이다.

가성비 좋은 이케아 핫도그를 사먹고 옥상으로 올라가보자. 숨어있는 아지트를 찾아낸 느낌이 들것이다.

이케아는 보통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찾아가기도 쉽다.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Europaplatz 1, 1150 Wien, 오스트리아

Europaplatz 1, 1150 Wien, 오스트리아


5

베토벤 박물관

(Beethoven Museum)

사진=베토벤 박물관 홈페이지

좌=플리커/우=베토벤 박물관 홈페이지

베토벤이 난청을 앓고 있을 때 의사의 권유에 따라 지냈던 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베토벤이 사용했던 피아노, 그가 작성했던 유서 등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베토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베토벤은 독일 음악가이지만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을 마감했다.

입장료는 8유로(약 1만 1300원)이며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다. 베토벤 기념관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Probusgasse 6, 1190 Wien, 오스트리아

Probusgasse 6, 1190 Wien, 오스트리아


숨은 명소를 직접 찾아가보면 나만의 장소가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발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글=강찬미 여행+기자

여행플러스B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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