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개인 SNS(인스타그램)을 탈퇴했다.
정국은 2월 28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인스타 탈퇴했어요. 해킹 아닙니다. 안 하게 돼서 그냥 지웠어요.. 걱정 마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위버스 라이브나 할래요. 종종”이라며 “앱도 바로 지웠고 아마 앞으로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미리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정국은 1년 2개월여 만에 인스타그램을 떠났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들은 2021년 12월 6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아티스트로서의 개성 표현 및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국은 개인 SNS를 개설한 후 탈퇴 전까지 5,000만 명이 훌쩍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며 세계적 인기를 재입증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해 6월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9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솔로 자작곡 ‘My You'(마이 유)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해 6월 24일 미국 가수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함께 협업 싱글 ‘Left and Right'(레프트 앤 라이트)를 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15주 연속 ‘핫 100’에 차트인하며 글로벌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정국은 지난해 8월 5일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민, 뷔, 베니 블랑코(benny blanco), 스눕독(Snoop Dogg)과 함께 협업 싱글 ‘Bad Decisions'(배드 디시전스)를 발매해 빌보드 ‘핫 100’에 1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정국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최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Soundtrack) 가창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20일 발매된 월드컵 주제가 ‘Dreamers’(드리머스)는 102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TOP 100 차트(12월 4일 자)에서는 역주행까지 하며 최고 순위 5위를 찍는 등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정국은 가창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카타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에 출연했다. 현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 등장한 정국은 ‘Dreamers’를 열창하며 탁월한 성량과 라이브 역량을 증명했다. 이번 주제가 가창과 공연으로 ‘월드컵 주제가를 단독 가창한 최초의 K팝 가수’, ‘해외 지역에서 개최된 월드컵 개막식에서 무대를 펼친 최초의 한국 가수’ 등 영예로운 수식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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