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1998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된 지 25년이 지난 단지로 부산광역시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1호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뽑혔다. 이 아파트는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000세대에서 1104세대로 리모델링된다. 신축되는 104세대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3889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 상록아파트의 단지명을 최초, 첫번째라는 뜻을 지닌 ‘더샵 해운대 프라이머스’로 제안했다. 단지명에 부산 최초, 최고의 리모델링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스카이 커뮤니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대폭 증가된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5개의 테마가든과 3가지 테마산책로를 조성한다. 지하는 4개층으로 증축해 세대당 0.72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을 세대당 1.5대로 늘려 주차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안전한 내진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이후 총 33개 현장, 3만 5265세대의 누계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리모델링 업계 1위를 지키겠다는 포부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방배신동아, 신당8구역 등 재건축, 재개발 부문에서 7492억원,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 리모델링 부문에서 6335억원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총 1조 3827억원을 달성했다. 앞으로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평촌,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계획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상호 대체재 관계로 아파트의 노후화, 경제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노후 단지의 개별 특성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시스템이 작동되면 주택공급과 집값 안정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