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단단히 뒷문을 지키고 있는 나폴리가 1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8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우승 확률을 더욱 높였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엠폴리를 2-0으로 눌렀다. 8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2위 인터밀란과 승점을 18점 차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더욱 굳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엠폴리는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주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확한 헤더로 골문까지 노렸으나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7.2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52개 시도·48개 성공)와 볼 경합 2개, 태클 1개 성공을 기록했다.
한편 나폴리는 전반 17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섰고, 전반 28분 빅터 오시멘의 득점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수비수 마리오 후이가 상대 공격수를 향한 보복성 행동으로 곧장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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