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 6위 자리를 사수했다.
KCC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를 75-71로 힘겹게 눌렀다.
이승현이 21점 7리바운드, 라건아가 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전준범도 10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지난 23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68로 이겨 4연패 사슬을 끊었던 KCC는 연승에 성공했다. 원정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19승 24패가 된 KCC는 단독 6위를 유지했다.
7위 수원 kt(18승 25패)와는 1경기 차다.
반면 DB는 6위 진입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지만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16승 26패로 8위에 머물렀다. 6위 KCC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종규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로 복귀한 두경민이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연패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팀 간 대결답게 코트는 시종 뜨거웠다.
2쿼터에서 DB가 잠시 10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CC가 61-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조금씩 리드를 벌려갔다.
DB를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어놓고 정창영과 라건아의 연속 득점에 이승현의 3점포를 엮어 68-58로 달아났다.
DB도 두경민의 3점슛에 레나드 프리먼,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70-65로 추격했다.
종료 32초 전에는 프리먼의 골밑슛으로 73-71, 두 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후 이승현이 천금 같은 미들슛으로 KC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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