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 한잔을 25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한 첫날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전국 매장의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날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다.
하루 전체 판매량은 전날 일일 전체 판매량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전체 메뉴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그만큼 전체 매출에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스타벅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2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리워드 회원 수 1000만명 달성 기념 소비자 사은 행사다. 2500원은 1999년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을 열 당시와 같은 가격이다.
스타벅스 측은 매장 혼잡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시간대인 평일 오후 2~5시 사이에 행사를 진행해 큰 혼란 없이 원활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과도한 주문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문량은 영수증 1개당 음료 4잔으로 제한했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주변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이브 스루’로는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파트너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매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트너와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행사 마지막 날까지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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