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를 2주가량 앞둔 시점. 이탈리아 밀라노에 간 배우 송혜교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송혜교는 지난 19일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밀라노에서 열리는 펜디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 패션 잡지 더블유 코리아(wkorea)는 인스타그램에 송혜교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영상 속 송혜교는 시멘트색 코트에 그보다 약간 연한 색 통바지를 매치해 시크한 도시룩을 선보였으며 코랄핑크색 미니 크로스백으로 발랄함을 더했다.
헤어스타일은 ‘더 글로리’의 문동은과는 정반대였다. 앞머리는 눈썹 아래까지 내려왔고 기장은 가슴까지 길게 늘어뜨렸다. 앞에서 얼핏 보기에는 반묶음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이날의 헤어스타일에는 반전 아닌 반전이 숨어 있다.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같은 날 찍힌 사진을 몇 장 공유했는데. 거기에는 송혜교의 옆모습과 뒷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렇다. 이날 송혜교의 머리는 평범한 반묶음이 아니었다. 여러 갈래의 머리칼을 서로 교차시켜 길게 땋은 뒤 끝을 묶은, 일명 ‘댕기머리’라 부르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공식 사진에서는 얼굴을 포함한 앞모습을 주로 찍혔기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못지않은 정성이 들어가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 송혜교가 사진에 태그한 아이디로 미루어 보아 이날 머리는 헤어디자이너 손혜진의 작품으로 예상된다.
한편 펜디 공식 계정 역시 인스타그램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양한 셀럽들의 사진을 묶음으로 게재했다. 그중 송혜교의 사진은 가장 눈에 잘 띄는 맨 앞에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