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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기상 악화로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대표팀은 KT와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풍과 기온 저하로 인해 경기는 오는 24일로 미뤄졌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투손에 집결했다. 2주 동안 5차례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날씨가 좋지 않아 훈련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이 적응훈련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 추운 날씨는 선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번에 취소된 KT와의 연습경기는 오는 24일로 밀려 예정됐던 훈련 스케줄의 변동도 불가피하다.
당초 23일 대표팀은 고영표와 김광현이 2이닝씩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앞선 두 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모든 투수들은 1이닝씩만 책임졌다.
오는 24일과 25일 KT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는 대표팀은 이틀 연속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공인구 적응과 실전 감각이 필요한 만큼 연습 경기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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