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측이 역대급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82회는 최종 편집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마스터 입고가 늦어졌고, 그로 인해 본방송이 중단되고 지난주 방송분(181회차)이 대신 송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방송되지 못한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자기님의 방송분은 오는 3월 1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183회 본 방송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장미란 자기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점을 감안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22일 방송된 ‘유퀴즈’에는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출연했다.
이날 장미란은 은퇴 후 10년 동안 근황과 역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 올림픽 기록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갑자기 장미란의 모습이 사라져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장미란의 모습이 사라진 후 방송에는 지난주 방송된 181회 승효상 건축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tvN 측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잠시후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꽤 시간이 흐른 후에도 장미란 편은 재개되지 않았다. tvN 측은 또 한 번 자막을 통해 “오늘 ‘유퀴즈’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돌연 방송을 중단했다.
이하 전문.
금일(22일) 발생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사고 관련 사과 말씀드립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182회는 최종 편집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마스터 입고가 늦어졌고, 그로 인해 본방송이 중단되고 지난주 방송분(181회차)이 대신 송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금일 방송되지 못한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자기님의 방송분은 차주 수요일(3월 1일) 저녁 8시 40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183회 본 방송 시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장미란 자기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점을 감안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추후 제작 관리 절차를 더 견고히 하여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해 주신 장미란 자기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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