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코미디언 이용진./사진=MBC ‘일타강사’ |
코미디언 이용진이 응급상황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실제 겪은 일화를 전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진료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강사로 등장한다.
남궁인은 일명 ‘정인이 사건’이라 불리는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피해 아동을 진료한 담당의로 당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공론화시킨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일화들을 전한다.
특히 불길 속에서 팔이 타들어 가면서도 봉지에 든 자신의 전 재산을 지켜내야만 했던 환자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화학 공장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산업재해 환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남궁인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산업재해가 매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사진=MBC ‘일타강사’ |
이어 남궁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한계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그는 “심정지가 오면 사람이 쓰러지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며 “그때부터 머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에 손상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에 깊이 공감한 코미디언 이용진은 “아버지가 몇 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쓰러져 15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실제로 겪었던 ‘골든타임’ 일화를 전한다.
이용진은 “현재는 아버지가 건강하게 퇴원하셨다”며 “일상을 감사하면서 좋은 일 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낀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사진=MBC ‘일타강사’ |
또한 남궁인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꼭 해야 할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꼽는다.
이에 배우 김지호는 과거 길을 걸어가던 중 쓰러져 있는 사람을 목격하고 뛰어가 도움을 주었던 경험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김지호는 당시 상황을 지켜 보고도 그냥 지나가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방법을 잘 모르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남궁인이 전하는 응급실 에피소드와 골든타임의 중요성, 그리고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취해야 할 매뉴얼과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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