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마을을 떠도는 유기견이 주민들의 골칫거리가 된다.
이번 주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에서는 경북 구미 한 마을을 어슬렁거리는 딸랑이의 사연이 전해진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설우 씨는 1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유기견 때문에 걱정이 많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녀석 딸랑이를 치료해주고 임시 거처까지 마련했지만 마을을 떠도는 녀석 때문에 늘 불안하다. 수 차례 구조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딸랑이는 예민해 공격성까지 보였다. 근처를 지나가는 모든 것에 반응해 다가가기도 쉽지 않다. 이 씨의 식당에서 키우는 반려견 강원이도 딸랑이 때문이 같이 예민해지고 있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못해 무분별한 번식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마을 내 딸랑이의 새끼로 추정되는 개만 무려 24마리다. 이대로라면 딸랑이 같은 유기견이 계속 생길 수 있다.
마을의 평화를 위해 설쌤과 구조 전문가들이 나선다. 합동 작전에 돌입하기 전 설우 씨와 딸랑이의 유대관계 먼저 확인하는 설쌤, 생각보다 순조롭게 구조 작업이 진행될 듯 보였다. 하지만 솔루션은 그 이후부터 시작이다. 거리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딸랑이는 적응 훈련부터 이뤄져야 했다. 중성화 수술도 반드시 필요하다. 마을 공공의 적이었던 딸랑이가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 수 있도록 ‘세나개’ 팀이 나선다. 24일 밤 10시 45분 EBS 1TV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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