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
80대 노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남성은 살인을 저지른 뒤 PC방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태연하게 춤을 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1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5)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26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다른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손과 발은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도 발견됐다.
A씨는 어머니와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송치된 이후 유족·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세부 범행 내용을 조사했다”며 “범행 후 A씨는 태연하게 PC방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춤을 추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피의자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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