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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서 CG 없는 장면은 단 2개뿐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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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CG가 없는 장면이 단 2개일 정도로 CG가 많이 사용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영국 런던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의 VFX 팀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해 개봉된 ‘아바타 2’는 화려한 시각 효과로 관객을 사로잡은 만큼 거의 모든 장면에서 CG 효과를 사용했다. VFX 팀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CG가 아예 사용되지 않은 유일한 두 장면을 소개했다.

그들은 “스파이더(잭 챔피언 분)의 안구와 바다에 있는 일부 잔물결은 CG가 포함돼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즉 스파이더의 몽환적인 눈빛과 바다의 잔잔한 물결은 CG 효과가 없는 본연의 상태다.

또한 ‘타이타닉’을 꺾고 전 세계 흥행 수익 3위를 기록한 ‘아바타 2’에 이어 마지막 두 편의 ‘아바타’ 시리즈를 더 제작하는 것에 대해 VFX 팀은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진은 처음에 5편의 아바타 영화를 계획했지만 관객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미 제작 중인 3편에서 그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바타 2’가 높은 수익을 번 것은 물론 각종 시상식의 부름을 받으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한 터, 그들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해 보인다.

이에 VFX 팀의 조 레테리, 다니엘 바렛, 에릭 생돈은 그들의 성공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일이 진행되는 것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바타’ 시리즈는 CG를 사용해 풍부한 수중 환경을 만드는 것이 큰 도전이었고 성공적인 결과를 탄생시켰다. 또한 퍼포먼스 캡처 기술도 발전해 이전과는 달리 CG 속에서도 배우의 감정과 움직임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아바타’ 시리즈 제작진이 향후 선보이는 속편에서도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을지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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