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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50도루도 가능하다” 2년 연속 도루왕 만든 명코치가 말했다 [★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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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사진=KIA 타이거즈

2년 연속 KBO 도루왕을 배출한 조재영(43) KIA 1군 작전·주루 코치가 김도영(20)의 미래의 도루왕으로서 가능성을 확신했다.

광주 동성고 시절 김도영은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이종범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 결과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의 선택을 받았고 시범경기 4할 타율로 구단 최초 고졸 신인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정규시즌 103경기 타율 0.237(224타수 53안타) 출루율 0.312 장타율 0.362로 아쉬운 루키 시즌을 보냈다.

그렇지만 주루 툴 하나만큼은 확실히 증명했다. 고교 시절 홈에서 1루까지 3.96초 만에 도달했던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지난해 적은 출루 기회에도 13도루를 성공했다. 고졸 신인의 데뷔 첫해 두 자릿수 도루는 2017년 이정후(25·키움)의 12도루 이후 처음이다.

최근 KIA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도영은 이러한 성과에 “솔직히 내가 잘한 것은 없다. 조재영 코치님이 상대 투수를 공략하는 법을 다 알려주셔서 쉽고 편하게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코치님께 많이 감사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한 조재영 코치는 주루코치로서 명성이 높다. 그는 2015년 넥센(현 키움) 육성군 수비 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았다. 도루 개수보다 성공률에 초점을 맞춘 그의 지도 방식은 해당 기간 키움을 육상부라 불리게 했고, 2021년 김혜성(24·키움)이 46도루(성공률 92%)로 개인 첫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했다.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KIA에 합류했고, 2021시즌 도루 9위(73개), 성공률 5위(70.2%)를 기록했던 거북이 팀을 도루 1위(103개), 성공률 3위(75.7%)의 뛰는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조 코치의 지도 아래 박찬호(28)는 3년 만에 도루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김도영(왼쪽)과 조재영 KIA 1군 주루·작전 코치./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왼쪽)과 조재영 KIA 1군 주루·작전 코치./사진=KIA 타이거즈

김혜성, 이정후, 임병욱(28·이상 키움), 서건창(34·LG), 김하성(28·샌디에이고) 등 발 빠른 선수들을 숱하게 가르쳐온 조 코치였지만, 그의 눈에도 김도영의 잠재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신체적 능력과 단순 주력만 놓고 보면 김혜성에 버금 갔다. 김혜성은 아직 압도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주지 못함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리그 톱급 하드웨어를 가진 선수 중 하나다.

조 코치는 스타뉴스에 “김도영의 신체 능력은 압도적이다. 빠르기만 보면 우리 팀에서는 단연 톱이고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김혜성과 비슷하다”고 극찬하면서 “당장은 김혜성이 많은 경험을 쌓았고 주루 플레이에도 더 능숙하다 보니 주자로서 능력은 앞선다. 하지만 (김)도영이도 건강하게 주전으로 나서고 경험을 쌓다 보면 한 시즌 50도루도 가능하다. 매년 많은 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래의 도루왕이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배움이 필요하다. 조 코치는 “고등학교 때는 가진 신체적 조건만으로도 많은 도루가 가능하다. 하지만 프로는 다르다. 예를 들어 프로 1군과 2군만 해도 투수의 슬라이드 스텝, 포수의 어깨 등 수준차가 엄청나다. 그래서 (김)도영이에게 지난해부터 데이터와 영상을 많이 보고 생각을 하면서 뛰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이가 지난 시즌 중 내게 한 번 크게 혼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습관이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시즌 시작 후 계속 지켜보다가 한 번 애정이 어린 질책을 남겼다. 그 전후로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도영이는 다행히 가르쳐주면 그걸 숙지할 능력이 된다. 그렇게 배우고 성장하다 보면 도루 개수는 알아서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김도영./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사진=KIA 타이거즈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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