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엠마 헤밍(Emma Heming) 및 전처 데미 무어는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윌리스 가족의 성명문을 내고 남편의 치매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윌리스 가족은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 이후에도 그의 증상은 진행됐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FTD)를 갖게 됐음을 알았다”라며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에게 나타난 증상 중 하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며 구체적인 진단명을 알게 돼 대중에게 알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증세로 인해 은퇴를 선언을 했다.
그리고 당시 전 아내 데미 무어와 현 배우자 엠마 헤밍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라며 자신들의 이름 및 딸들의 이름이 기재된 성명을 올린 바 있다.
영국 NHS 웹사이트에 따르면, 행동과 언어에 문제가 생기는 전두측두엽 치매는 치매 중에서 ‘흔치 않은’ 형태다.
다른 증상으로는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뻣뻣해지는 것, 방광 또는 장 조절 기능 상실(주로 후기에 발생), 근육 약화 등이 포함된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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