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간절한 아이돌의 도전이 빛나는 ‘피크타임’의 한 참가자가 4세대 아이돌을 저격했다.
지난 15일 JTBC ‘피크타임’에서는 ‘팀 2시’의 무대가 펼쳐졌다. ‘팀 2시’는 B.A.P의 ‘노 머시’를 에너제틱 하게 꾸미는 와중 멤버 로현은 직접 작사한 가사로 4세대 아이돌을 정조준했다.
로현은 “4세대 아이돌판 음악은 어디 가고 거울 보기에 바쁜 애들뿐”, “실력 없는 누구들이 뚝딱거리며 추는 춤”, “듣보한테 깔리는 기분 어떤데”라는 가사로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로현은 거침없는 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4세대 아이돌을 비판했다. 그는 실력 없이 외모에만 신경 쓰고 춤도 제대로 추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4세대 아이돌에게 일침을 날렸다. 또 로현은 스스로를 ‘듣보'(듣도 보지도 못한)로 지칭하며 포부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환호와 감탄을 끌어냈고 ‘올픽’을 받아냈다. 티파니는 로현을 향해 “‘싱어송라이터’를 강조하는 아이돌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 팀의 톤과 매너를 잡아준 것 같아 프로듀서로서 기대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팀 2시’도 그룹 엔티엑스로 지난 2021년 3월 데뷔해 4세대 아이돌에 포함된다. 흔히 4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로 지목되는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성공한 이들을 향한 저격으로 시작한 무대에는 대중의 날카로운 평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저격을 한 그룹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
앞서 엔티엑스의 로현은 지난해 11월 앨범 작사,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해 “아이돌 분들이 작사, 작곡은 많이 하는데 편곡은 많이 없더라”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과연 엔티엑스와 멤버 로현이 자신들이 저격한 4세대 아이돌 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피크타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피크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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