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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기 무혐의’ 이두희, 아내 지숙 언급…”무한히 감사” [전문]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남편 이두희가 횡령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전했다.

16일 이두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작년 9월에 횡령, 배임, 사기, 업무방해 등으로 느닷없이 고소를 당했다. 고소장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지만, 한쪽의 의견이 주로 반영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 아내까지 같이 언급되는 기사들로 인해 더더욱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라며 “약 6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두희는 수사 기관의 모든 요청을 받아들여 요구하는 자료를 전부 제출했고 그 결과, 증거불충분이 아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두희는 묵묵히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매우 힘들었던 지난 6개월을 함께 견뎌준 아내 지숙이에게 무한히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NTF(대체불가토큰) 기업 메타콩즈는 지난해 9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업무상 횡령)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 이두희를 고소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의 지분 50.7%를 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메타콩즈는 이두희가 NFT 판매 대금 및 수수료 약 14억 원을 임의로 가져갔으며 용역비 5억 98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두희는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20년 10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했다.

다음은 이두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두희입니다.

저는 작년 9월에 횡령, 배임, 사기, 업무방해등으로 느닷없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고소장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지만, 한쪽의 의견이 주로 반영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제 아내까지 같이 언급되는 기사들로 인해서 더더욱 목소리를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수사 기관에 의해서 올바른 결과를 받는 것이 제 살길이라고 생각해서, 약 6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2월, <무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받는 무혐의는 <증거불충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사 기관의 모든 자료 요청에 대해서 하나도 숨김없이 제출했습니다. 저와 회사 간의 송금 내역, 저와 회사의 가상 자산 보유 현황, 회사의 자금 상태 등 수사 기관이 요청하는 모든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증거불충분>이 아닌, <무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 받았습니다.

많은 말을 남기고 싶은데, 매우 힘들었던 지난 6개월을 함께 견뎌준 아내 지숙이에게 무한히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두희 드림.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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