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의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이에 그의 남편 원빈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3년 동안 활동을 멈춘 이유와 신천지 루머의 진실이 밝혀져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나영은 2월 15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날 이나영은 갈색 캡모자와 퍼코트 상의, 귀여운 미니백, 그리고 운동화 등을 매치하며 감각적인 공할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귀여운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살리면서 동안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나영은 많은 플래시 세례에 손 인사와 함께 사랑스러운 하트 포즈를 취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1979년생으로 올해 44살이 됐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만의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 여기에 비현실적인 비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이나영은 2월 14일 화보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화보에서 이나영은 그리너리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린 포인트의 카라 스웨터, 화이트 데님에 스니커즈를 매칭해 편안한 캐주얼룩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소프트한 컬러를 배경으로 톤온톤의 핑크 티셔츠 하나로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또 다른 화보에서 이나영은 크롭 반팔 재킷과 쇼츠 셋업으로 미니멀한 무드를, 그리고 컬러를 달리한 윈드브레이커와 조거팬츠로 스포티룩까지 소화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나영’하면 짝꿍처럼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원빈입니다. 꾸준히 열애설이 돌던 두 사람은 2013년 7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2015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고, 결혼 7개월 만에 첫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007 작전 수준”
은밀 데이트 즐겼지만 디스패치에 발각
2013년 7월 두 사람의 연애는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열애 보도가 나자 소속사 ‘이든나인’은 “원빈과 이나영이 같은 소속사다 보니 작품, 광고 등과 관련해 자주 만났다”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발표,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 이후 첩보물을 방불케 하는 둘의 데이트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날 때에도 둘은 시간 차를 두고 따로 출국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국내 데이트 역시 은둔형이었습니다. 둘의 데이트 장소는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이나영의 집에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원빈은 밤늦게 이나영의 집을 찾은 날이면 매번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이 돼서야 자신이 살고 있는 반포 서래마을로 향했습니다. 이때도 출퇴근 시간을 피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움직였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결혼과 임신설이 돌았습니다. 그러나 원빈과 이나영은 결혼 발표 전 이에 대해 “최근 들어 자꾸 그런 소문이 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두 사람 모두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결혼설과 임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던 두 사람은 얼마 못가 2015년 5월 둘은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속도위반’ 맞았다
원빈과 이나영은 보통의 톱스타 커플처럼 화려한 호텔 예식장이 아닌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청보리밭에서 소박한 스몰 웨딩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이나영의 임신 소식은 8월 3일 공개됐습니다. 소속사는 “원빈과 이나영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며 축복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 만에 출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혼한 지는 7개월 만입니다. 결국 초반에 제기됐던 속도위반이 사실로 판명됐습니다.
당시 소속사에서는 이나영이 임신 몇 개월인지 밝히지 않아 속도위반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아들의 부모가 된 두 사람은 ‘신비주의 부부’로 유명하지만, 이나영은 결혼 후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원빈은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나영만 돈 버나…13년째 CF만 찍는 원빈
이나영은 2019년에는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9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습니다. 당시 이나영은 KBS2 ‘연중 라이브’에서 ‘오랜 공백기 후 복귀에 성공한 스타’ 7위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나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강단이’역을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소화해냈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편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쉬고 있습니다. 그를 볼 수 있는 곳은 오로지 CF뿐입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의 캐스팅에 이름을 올리거나,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출연이 성사된 작품은 없었습니다. 끝내 전부 무산되면서 ’13년째 CF 배우’로 활동하는 불명예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영화 ‘아저씨’앞서 이나영은 ‘뷰티풀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남편 원빈에 대해 “왜 작품을 안해서 욕 먹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다. 아직 그런 작품이 많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원빈은 2004년 천만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우리 형'(2004), 거장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6), ‘아저씨'(2010)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였기에 13년째 활동 중단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특히 원빈은 워낙 외부와의 접촉이 적고, 노출이 없는 탓에 ‘신비주의’ 콘셉트가 루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신천지 연예인 명단’에 이름 올라
2020년 3월, 원빈과 이나영은 난데없는 어느 종교 관련 루머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라는 이름의 지라시가 유포되면서 다수의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이 중엔 원빈과 이나영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이에 원빈과 이나영 측은 “소속 배우가 특정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린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무분별하게 양산 및 유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루머 양성 및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과 관련한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내 이나영은 새해부터 깜짝 공항 패션으로 팬들을 반갑게 했지만, 남편 원빈의 근황과 컴백은 또 해를 넘겨 2023년에도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한편, 이나영은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촬영을 마쳤으며, 드라마는 올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2월 16일 웨이브는 ‘박하경 여행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 역의 이나영과 함께 여덟 번의 딱 하루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캐스팅 군단을 확정 지었습니다.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심은경, 한예리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원빈은 이나영보다 2살 연상입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당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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