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이 무면허 음주운전자에 의해 가장을 잃고 가정이 흔들리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일으킨 주범이 바로 얼마 전 생일 이벤트라는 핑계로 휘발유를 주변에 뿌리고 폭죽을 몸에 붙이고 집단 폭행을 저지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에 발생했다.
가해자 A 씨가 이 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자동차 운전석에 타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다.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A 씨는 음주 운전을 하던 도중 야간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 중이던 피해자 B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자 B 씨의 차량은 30여 미터 정도 밀려나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로 사망에 이르고 만다.
가해자 A 씨는 가볍게는 수차례에 걸친 신호 위반부터 해서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에도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해오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적발된 것이 6번째 무면허 운전이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A 씨는 다른 범죄 행위로 인해 집행유예 중이었는데, 그 사건이 바로 얼마 전 생일 파티를 가장해 폭죽 집단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었다.
2020년 7월 A 씨는 친구들과 함께 피해자 C 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의자에 양손과 발목을 묶었다. C 씨의 주변에 휘발유를 뿌린 후 폭죽을 터트려 C 씨는 전신 40%에 화상을 입었다. ‘생일 이벤트’라는 허울 좋은 핑계로 이뤄진 사건이었다.
당시 A 씨는 초범인 점 등으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과 40시간 운전 수강 처분을 받았으나 여전히 무면허 운전을 반복하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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